[분식 모음] 언제 먹어도 맛있는 분식
코로나로 집 밖에 못 나가니까 밖에서 사 먹는 음식들이 당긴다. 외식메뉴 중 가장 부담 없고 간편한 건 뭐니 뭐니 해도 분식! 어딜 가나 실패할 확률이 줄어드는 메뉴들이다. 그간 먹었던 분식 사진을 보며 외식 욕구를 참아본다.....
1. 바르다김선생의 김밥은 속이 꽉꽉 들어차 있어서 한 줄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밥 치고 굉장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다른 가게들의 김밥 가격도 만만치 않아졌다. 이 날 김밥보다는 떡볶이를 너무 맛있게 먹는데 가락 떡볶이 위에 올라간 튀김과 파채는 아삭하고, 떡볶이는 쫄깃해서 마음에 들었다. 몇 달 뒤 가락 떡볶이가 생각나서 지방에 있는 바르다 김선생에 들렀는데 튀김과 파채가 흐물흐물.. 맛이 별로였다. 같은 체인점이라도 맛이 다르니 주의하시길!
2. 가로수길에서 일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둘러보던 차에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식당을 발견했다. 왠지 맛집일 것 같다는 믿음과 ㅋㅋ3팀 정도면 기다렸다가 먹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가 보았다. 분식 메뉴라서 그런지 대기 시간이 길진 않았다. 식당에서 유명하다는 돈까스샌드와 떡볶이, 그리고 감태 주먹밥을 시켰다. 옛날 분식집에서 보던 접시들이 정겨웠다. 떡볶이 맛은 일반적인 맛이었고, 돈까스샌드는 절반 정도가 비계라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가장 맛있었던 건 감태 주먹밥! 집에서도 만들어먹어 봐야지 라는 다짐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
3. 너무 좋아하는 창화당!!! 쫄면도 같이 먹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떡볶이 쫄면 만두 다다다 맛있음. 가게가 좁다는 것이 단점. 요즘은 사람이 많다고 하여 가볼 엄두가 안 나는데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4. 원주 중앙시장 떡볶이 맛집이 어디냐고 물으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똘이 떡볶이'를 이야기한다. 중앙시장 지하에 내려가 보면 분식집과 순대 파는 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있다. 떡볶이 4천원에 김밥 2천원!!! 가격부터가 대박이다. 개인적으로 여기에선 김밥이나 김말이를 떡볶이 양념에 찍어 먹는 걸 선호한다.(밀떡보다는 쌀떡 좋아함)